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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와이] 오미크론, 에이즈 환자에게서 처음 나타났다? / YTN

2021-12-01 0 Dailymotion

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는 오미크론이, 에이즈 환자에게서 비롯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'에이즈 기원설'의 근거는 뭔지, 팩트체크했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, 신지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던 전 세계를 다시 얼어 붙게 만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, 오미크론. <br /> <br />'에이즈 환자에게서 처음 발생했다는 기원설'의 발단을 찾아가 보니, 오미크론이 세계보건기구, WHO에 보고된 바로 다음 날, 영국 과학 미디어 센터의 보도자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모아 놓은 자료였는데, 여기서 영국 유전학 연구소 소속 프랑수아 발루라는 교수가 이렇게 말합니다. <br /> <br />"오미크론은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의 몸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." <br /> <br />그러면서 예로 든 것이 바로 후천성면역결핍증, 에이즈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면역력이 사라진 인체에서 바이러스가 장기간 생존해 복제를 거듭하게 되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에이즈뿐만 아니라,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, 왜 에이즈를 꼭 집어 오미크론의 기원이라고 하는 보도가 많은 걸까요? <br /> <br />이유는 오미크론이 최초 보고된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CIA 자료를 보면,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구의 약 20%, 즉, 5명 중 1명은 에이즈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HIV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파괴된 에이즈 환자가 많은 나라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나타났기 때문에 '에이즈 기원설'이 만들어졌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워낙 새로운 바이러스여서, 그 기원은 물론이고 전파력과 치명률 등에 대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 자료가 너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에이즈 환자에게서 처음 나왔다는 '기원설'은 대중의 공포만 키우고, 자칫 혐오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012156227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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